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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에 강한 대체 곡물 품종 소개: 퀴노아, 수수, 아마란스 등

by jongeem 2024. 11. 5.

기후 변화로 인해 가뭄, 폭염, 토양 황폐화 등의 문제가 심화되면서, 이러한 극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대체 곡물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에 적응력이 뛰어난 곡물들은 물과 영양분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생육이 가능하며, 특히 극한의 기후에서도 안정적인 식량 공급이 가능해 미래 식량 안보를 위한 중요한 자원으로 평가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기후 변화에 강한 주요 대체 곡물 품종을 소개합니다.

기후 변화에 강한 대체 곡물 품종 소개
기후 변화에 강한 대체 곡물 품종 소개

1. 퀴노아(Quinoa): 내건성과 내염성이 뛰어난 고영양 곡물

퀴노아는 남미 안데스 산맥 고지대에서 기원한 곡물로, 가뭄과 염분에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내건성과 내염성이 뛰어납니다. 퀴노아는 극한 환경에서도 자라기 때문에 물이 적고 염분이 많은 토양에서도 잘 자라며, 이는 물 부족 지역과 사막화가 진행 중인 지역에서 중요한 식량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퀴노아는 또한 높은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 철분, 칼슘을 제공하여 영양가가 매우 높아 슈퍼푸드로 불리기도 합니다. 퀴노아의 품종 중 **인카 레드(Inca Red)**와 코이마르(Koimar) 같은 품종은 극한의 기후에도 잘 적응하며, 내염성과 내건성이 뛰어나 염분이 높은 토양과 물이 적은 환경에서 좋은 생육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퀴노아 품종은 특히 북미와 중동의 사막화가 진행 중인 지역에서 재배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2. 수수(Sorghum): 내열성과 내건성의 대표 작물

수수는 고온 건조한 환경에 적응하여 자라온 곡물로, 내열성과 내건성이 탁월합니다. 이는 수수가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주변 지역이나 미국 중서부처럼 건조한 기후에서도 주요 식량 자원으로 활용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수수는 대기 중 수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깊은 뿌리를 통해 토양 속 수분을 끌어올릴 수 있어, 다른 작물보다 물을 적게 사용하면서도 높은 수확량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수수의 대표 품종으로는 **버드룸(Birdrum)**과 **설그로(Sugarcane Sorghum)**가 있습니다. 버드룸은 고온에도 잘 자라며, 가축 사료 및 식용으로 활용도가 높습니다. 설그로는 내염성이 뛰어나 염분이 높은 지역에서도 수확이 가능해 염해로 인해 토양이 황폐화된 지역에서 재배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 품종들은 미국, 호주, 인도 등 다양한 환경에서 재배되며, 물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식량 및 사료로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 가치가 높습니다.

3. 아마란스(Amaranth): 빠른 성장과 내건성을 갖춘 다용도 곡물

아마란스는 기후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내건성과 내열성이 강한 곡물로, 척박한 토양과 건조한 환경에서도 잘 자랍니다. 아마란스는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며, 적은 물로도 생육이 가능해 물 자원이 제한된 지역에서 재배에 적합한 작물입니다. 또한, 아마란스는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함량이 높아 영양가가 뛰어나고, 씨앗은 글루텐이 없어 건강식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아마란스 품종으로는 **러브-라이즈 블리딩(Love Lies Bleeding)**과 **골든 자이언트(Golden Giant)**가 있습니다. 러브-라이즈 블리딩 품종은 내열성이 강해 높은 온도에서도 잘 자라며, 화려한 꽃이 피어 시각적으로도 아름다워 장식용으로도 활용됩니다. 골든 자이언트는 내건성과 내염성이 뛰어나 건조하고 염분이 있는 토양에서도 안정적인 수확을 보장합니다. 이 품종들은 중남미와 북미에서 재배가 활발하며, 빠른 성장과 높은 수확량 덕분에 효율적인 식량 자원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4. 진주조(Pearl Millet): 사막화 지역에 적합한 내건성 곡물

진주조는 사막화가 진행 중인 지역에서 주요 식량 작물로 재배되는 내건성 곡물입니다. 진주조는 아프리카 사헬 지역에서 널리 재배되며, 가뭄과 고온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기후 변화로 인해 농업 환경이 어려워지는 지역에서 중요한 식량 자원입니다. 진주조는 뿌리가 깊게 자라 토양 깊숙이 있는 수분을 흡수할 수 있어 건조한 기후에 적응력이 뛰어납니다. 진주조의 대표 품종으로는 ICMV 221과 HHB 67 Improved가 있습니다. ICMV 221은 내건성과 내염성이 뛰어나며, 수확 기간이 짧아 빠르게 수확할 수 있어 사막화가 진행 중인 지역에서도 지속적으로 수확이 가능합니다. HHB 67 Improved는 사헬 지역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품종으로, 열과 건조에 강하고 영양가가 높아 지역 주민들의 주요 식량원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5. 테프(Teff): 짧은 생육 주기로 기후 변화에 적응한 작물

테프는 에티오피아에서 유래한 곡물로, 짧은 생육 주기와 내건성 덕분에 기후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작물입니다. 테프는 발아 후 약 60~90일 만에 수확할 수 있으며, 가뭄에 강해 건조한 지역에서도 잘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테프는 글루텐이 없고 단백질, 철분, 칼슘이 풍부해 비건과 글루텐 민감증이 있는 소비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곡물입니다. 테프의 주요 품종으로는 **화이트 테프(White Teff)**와 **레드 테프(Red Teff)**가 있습니다. 화이트 테프는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하며, 가뭄에 강해 에티오피아의 고산지대에서 오랫동안 재배되어 온 품종입니다. 레드 테프는 내염성과 내건성이 강해 물이 부족한 지역에서도 안정적으로 수확할 수 있으며, 미국과 호주에서 재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테프는 짧은 생육 주기 덕분에 여러 번 수확할 수 있어 기후 변화로 인한 농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결론

기후 변화에 강한 대체 곡물인 퀴노아, 수수, 아마란스, 진주조, 테프는 각자 특유의 내건성과 내열성 덕분에 가뭄과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생육과 수확을 보장합니다. 이러한 대체 곡물은 기후 변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식량 안보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